호모 하빌리스 구석기시대는 대략 기원전 200만 년에서 기원전 1만 년까지로 추정된다. 이 시대는 보통 전기와 후기의 두 시기로 나뉜다. 전기 구석기시대는 후기 구석기시대보다 훨씬 오래 지속되었으며 그 기간은 구석기시대 전체의 약 99%를 차지한다. 이 시기에는 적어도 4종의 초기 인류가 지구상에 살았다. 아프리카 동부에서 발굴 작업을 하던 과학자팀들은 최근에 이들 중 최초의 것에 속하는 초기 인류의 유골을 발견했다. 1961년에 인류학자 조나단 리키는 탄자니아 지역에서 약 180만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두개골을 발굴했다. 그것은 그때까지 알려진 어떤 초기 인류의 두개골 보다 더 오래된 것이었다. (유골이 발견된 지층의 연대와 유골의 연대를 측정하는 데에는 카본-14 방법이나 칼륨-아르곤 방법과 같은 화학적 분석이 이용된다. )
그 후 1972년에 조나단의 동생인 리처드 리키가 이끄는 과학자팀은 케냐에서 앞서의 것과 유사하면서 거의 완벽한 형태를 갖춘 두개골을 발견했는데 그것은 200만 년보다도 더 오래된 것이었다. 이들 유골을 남긴 종에게는 호모 하빌리는 또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호모하빌리스는 현생 인류의 진정한 조상으로 간주될 수 있을 것이다. 직립 보행을 했고 어떤 원숭이보다도 더 큰 뇌를 가지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 지능까지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호모 하빌리스가 사용한 도구라고 해 봐야 지극히 원시적인 것들이었다. 그들이 사용한 도구는 대부분 자연에서 취한 물건들로 예를 들면 동물의 뼈나 나뭇가지 그리고 저절로 깨어지거나 인위적으로 투박하게 떼어낸 돌덩어리 등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호모 하빌리스는 그 도구들 덕분에 식량이 부족한 시기에 식량 채취자나 약탈자의 조상들이 서로를 살해했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정반대로 그들의 생존은 협동에 의지한 것이었다. 그로부터 약 1백만 년이 지난 농업과 목축이 발전하고 난 다음에야 비로소 인간들은 영토를 소유하기 위해 서로 전쟁을 벌이기 시작했던 것으로 보인다. 수렵에는 협동이 필수 불가결했으므로 호모 하빌리스는 최초로 진정한 의미의 사회적 존재가 되었으며 언어를 사용하는 데까지 이르렀다. 그러므로 호모 하빌리스는 분명히 인류의 선조였다.
자바인과 베이징인 구석기 시대 전기에 호모 하빌리스에 뒤이어 나타난 두 부류의 초기 인류는 자바인과 베이징인이었다.
자바인은 오랫동안 가장 오래된 초기 인류로 사고되어 왔지만 오늘날에는 자바인이 기원전 50만 년경에 동장 했다는데 대체로 의견이 일치한다. 자바인의 유골은 1891년에 자바 섬에서 발견되었다. 베이징인의 유골은 1926년과 1930년 사이에 중국에서 발견되었다. 1930년 이래로 베이징인의 유골 조각이 32개 이상 발견되어 적어도 이 고대인류의 두상만이라도 완전히 복원할 수 있게 되었다. 인류학자들은 베이징인과 자바인이 대략 같은 시기에 녹음녹화 났으며 양자 모두 동일한 조상으로부터 이어 내려왔다는데 에대체로 의견이 일치를 보이고 있다.
네안데르탈인 구석기 시대 전기의 마지막 25, 000년 동안에 초기 인류의 네 번째 종이출현했으니 그것이 바로 네안데르탈인이었다. 네안데르탈인은 동굴거주인으로 유명하다. 네안데르탈인은 맨 처음 지브롤터에서 발견되었지만 그 보다 몇 년 후 독일의 뒤셀도르프 근처 네안데르탈 계곡에서 1856년에 유골 조각이 발견되자 발견된 곳의 지명을 따서 그 이름이 붙여졌다. 그 후 에스파냐 이탈리아 유고슬라비아 러시아 이스라엘 광범한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많은 유골들이 지속적으로 발견되었다. 때로는 완전한 형태를 갖춘 유골이 발견되기도 했다. 네안데르탈인은 현생 인류와 너무나 흡사해 현생 인류와 동일한 종 즉 호모사피엔스로 분류된다. 그러나 완전히 똑같다고는 할 수 없다. 네안데르탈인은 평균신장이 약 5피트 4인치(약 163cm)에 불과했다. 턱은 움푹 들어가고 눈두덩은 불룩 튀어나왔다. 앞이마는 뒤로 기울어졌고 두개골의 높이도 낮았지만 그들의 두개골의 평균 용적은 오늘날의 코카서스 인종보다 약간 더 컸다. 이것이 그들의 지능과 관련하여 어떤 의미를 갖는 가에 관해서는 뭐라고 결론을 내릴 수 없다.
전기 구석기 인류의 업적 우리는 네안데르탈인의 문화에 대해 별로 아는 바가 없지만 그들의 원숭이를 훨씬 능가할 정도로 발전했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무엇보다도 그들은 언어 구사 능력을 지니고 있어서 상대방과의 의사소통이 가능했고 또 그들이 배운 것을 다음 세대에게로 전해 줄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들은 추상적인 사고 능력도 가지고 있었다. 이것은 시체를 매장할 때 내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부장품을 함께 넣은 사실에서 입증된다. 네안데르탈인은 또한 주운 도구를 사용하는 대신에 직접 도구를 만들어 사용했다는 점에서 호모 하빌리스보다 더 진보했다. 그들은 돌에 날이 서도록 떼어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결과 창끝 송곳 훌륭한 칼과 긁개 등이 발달되었다. 또한 정신문화에서도 어느 정도의 진보가 있었다. 네안데르탈인이 거주하거나 피난처로 삼았던 동굴의 입구에서는 부싯돌을 문지르던 바닥 그리고 거대한 불을 지폈던 것으로 보이는 돌화로의 흔적이 발견되었다. 이러한 것들은 협동적인 집단생활이 시작되었으며 조야한 사회 제도가 출발했음을 시사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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